포장이사 당일 내가 할 일 10가지

이사를 앞두고 있으신가요? 아직 이사 경험이 많지 않다면 이사 당일에 어떤 일들을 처리해야 할지 몰라 불안할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 포장이사 당일 내가 할 일 10가지 항목을 순서대로 정리해드립니다. 이것만 알아두면 깔끔하게 이사를 마칠 수 있습니다.



1. 이사 차량 진입로를 확인한다.

포장이사 당일 차량은 보통 1톤 트럭 또는 5톤 트럭, 사다리차가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침에 작업을 시작하는 경우에는 보통 아침 7시 ~ 8시 부터 포장 작업이 시작되기 때문에 차량 진입로를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빌라나 저층 아파트에서 짐을 뺄 때는 사다리차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사다리차가 진입할 수 있도록 주변에 차량을 확인해주세요. 만약 사다리차 진입로에 자동차가 있다면 연락해서 양해를 구하고 차를 빼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이사 전 날에 해당 주차 위치에 안내문을 붙여 놓는 등 미리 이사 내용을 공지하는 것입니다. 이삿짐 차량 진입에 차질이 생기면 그만큼 작업 시간이 지연되게 되니 이 부분은 꼭 신경써주는 것이 좋습니다.


2. 포장할 물건과 두고 갈 물건을 구분해준다.

이사 당일에는 정신 없이 작업이 진행됩니다. 그래서 작업 전에 반드시 어떤 물건을 가져가고, 가져가지 않는지 직원에게 알려줘야 합니다. 특히 옵션으로 있는 가전제품을 실수로 가져가게 되면 이사를 마치고 골치아픈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치되어 있는 소화기 같은 물건도 이사를 할 때 가져가는 경우가 많으니 체크해주세요.

포장 전에 미리 알려주더라도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작업자들도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포장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현장에 있으면서 작업이 잘 진행되는지 감독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이사를 마치고 나중에 물건을 다시 가져다 놓아야 하는 번거로운 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이사 하는 날에는 정신이 없기 때문에 옮기면 안될 물건을 가져가는 일이 생기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꼼꼼하게 챙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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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귀중품은 직접 옮긴다.

이사를 할 때 가장 불편한 경우는 물건이 없어졌을 때입니다. 특히 귀중품이 없어졌을 경우에는 여러분도 난감하고 이사 업체도 난감해 집니다. 분명히 짐을 옮길 때는 챙긴 것 같은데 짐을 정리하고 나면 보이지 않는 물건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고가의 장신구, 명품 같은 물건은 분실 되었을 때 보상을 하더라도 보상 금액에 대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금, 명품, 장신구, 민감한 전자제품 등은 여러분이 직접 챙겨서 개별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불미스러운 상황을 예방해 깔끔하게 이사를 마칠 수 있습니다.



4. 전기, 수도, 가스 등 공과금을 정산한다.

이사 당일 기준으로 전기, 수도, 가스 등 각종 공과금을 정산해야 합니다. 부동산에서 정리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한전, 도시가스 등 개별 계약이 이루어진 경우에는 가입자가 직접 정산해야 합니다.

전기의 경우 한국전력(국번 없이 123)에 전화해서 이사 정산 신청을 해야 합니다. 전력 계량기에 기록된 전력량과 가입 번호를 불러주면 이사 당일 까지 사용한 만큼의 전기세를 납부하면 정산이 완료됩니다.

가스의 경우 이사 전 각 지역의 도시가스 업체에 연락해두면 이사 당일에 가스 철거 직원이 집에 방문합니다. 실외 및 실내에 있는 가스를 잠근 후에 이사 당일 까지 사용한 금액을 납부하면 정산이 완료됩니다.



5. 부동산에서 보증금, 관리비를 정산한다.

이사 당일 기준으로 아파트 및 오피스텔 관리비를 정산해야 합니다. 부동산에 연락하면 기한에 맞춰서 정산을 도와줍니다. 집에서 사용하던 카드 키, 열쇠 같은 비품이 있다면 부동산에 반납하면 됩니다.

그리고 이사할 때 중요한 부분이 바로 보증금입니다. 부동산에서 이사 날을 기준으로 보증금과 월세를 정산해줄 것입니다. 정산 내역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정산하면 되겠습니다.


6. 이사 갈 집으로 이동해서 이사 준비를 한다.

포장 작업이 끝나면 이사 업체와 거의 동시에 이사 갈 집으로 출발하게 됩니다. 이사 할 집으로 이동해서 바로 이삿짐을 옮길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현관 문을 열어두고 조명을 켜고 필요시 에어컨을 작동합니다.

이사 당일에는 새집의 도어락 비밀번호를 까먹어서 문이 잠기는 일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험상 이사를 할 때마다 발생 하더라고요. 이삿짐이 도착한 상태에서 비밀번호를 까먹으면 난감한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 도어락 비밀번호는 꼭 메모해두시기 바랍니다.


7. 쓰레기 봉투 및 음료를 준비한다.

포장이사를 할 때 생긴 쓰레기를 처리할 쓰레기 봉투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박스를 포장할 때 사용한 테이프, 큰 사이즈의 비닐 등이 쓰레기로 많이 발생합니다. 이 쓰레기들은 이삿짐 업체에서 따로 정리해주지 않기 때문에 개인이 처리해야 합니다.

짐의 양에 따라 100L 정도의 쓰레기 봉투 1 ~ 3개 정도 준비하면 됩니다. 만약 이사하는 곳에 비닐 등 쓰레기 처리장이 있다면 비닐을 준비하지 않고 분리수거장에 버리면 됩니다.

음료는 필수는 아니지만 시원한 생수나 커피 같은 음료수를 준비해주면 좋습니다. 여름이나 비오는 날처럼 덥고 습한 날에는 작업자 분들이 땀을 뻘뻘 흘리며 이삿짐을 옮기게 됩니다. 이때 시원한 음료수를 건넨다면 서로가 기분 좋게 일을 마칠 수 있습니다. 꼭 필요한 것은 아니더라도 사람이 하는 일인지라 조금이라도 호의를 베풀면 조금 더 신경써주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8. 이사 대금을 지불한다.

이사 대금은 보통 모든 작업이 끝난 후에 정산합니다. 이때 견적 비용과 함께 여유자금을 5 ~ 20만 원 정도 준비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사를 하다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짐의 양에 따라 박스, 트럭 및 작업 인원, 사다리차 등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특히 사다리차의 경우 높이에 따라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경험상 꼼꼼하게 챙기더라도 이사 현장 상황에 따라 추가금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더라고요. 따라서 5만 원에서 20만 원 정도 여유 자금을 미리 염두하고 준비한다면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이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정산할 수 있습니다.


9. 도어락 비밀번호를 변경한다.

짐을 모두 옮긴 후에는 도어락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이사 작업을 하고 나면 힘들고 귀찮은 마음에 도어락 비밀번호 변경을 미루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시 모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어락 암호는 이사 당일에 즉시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10. 전입신고를 하고 확정일자를 받는다.

새집으로 이사를 했다면 당일에 바로 전입신고와 확정신고를 마치시기 바랍니다. 확정신고는 여러분의 소중한 보증금을 지킬 수 있는 법적 권리입니다. 정신없이 이사를 하다 보면 하루 이틀 전입신고를 미루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지만 미루지 말고 꼭 빠른 시일 내에 전입신고와 확정신고를 하시기 바랍니다.

전입신고와 확정신고는 인터넷으로도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사 당일에 인터넷이 설치 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관할 주민센터에서 처리하는 것이 가장 깔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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