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퇴사 후에 이직을 하셨다면 연말정산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헷갈리게 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중도퇴사자 분들의 이직 후 연말정산 방법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귀찮다고, 잘 모른다고 해서 넘기면 불필요하게 세금을 추징 당할 수 있으니 집중해 주세요.
1. 이전 직장의 원천징수 영수증을 발급받는다.
이전 직장에서 중도퇴사 한 후 새로운 직장에 이직 했다면, 이전 직장과 현재 직장의 연말정산 절차를 모두 처리해야 합니다. 번거롭지만 하지 않으면 세금을 토해내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지금부터 집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원천징수 영수증의 필요성
원천징수 영수증은 이전 직장에서의 소득과 납부한 세금이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영수증을 통해 전 직장에서 납부한 세금을 확인하고, 현 직장에서 연말정산을 하면서 정확한 소득과 세금을 파악합니다.
만약 영수증이 없다면 전 직장에서의 소득 및 세금 납부 정보가 없으므로 현 직장 근무 기간에 납부한 세금에 대해서만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원천징수 영수증을 발급받는 방법 3가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1. 퇴사를 할 때 연말정산을 하면서 받아둔다.
직원이 퇴사를 하면 회사에서는 근무한 날 까지의 세금을 정산합니다. 그리고 원천징수 영수증을 근로자에게 발급해 줍니다. 근로자는 이 영수증을 챙겨두었다가 나중에 이직을 하면 이직한 회사에서 연말정산을 할 때 사용합니다.
2. 퇴사 시 못 받았다면 전 직장에 연락해서 요청한다.
퇴사 전 정산을 할 때 원천징수 영수증을 못받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전 직장에 연락해서 영수증을 요청해야 합니다.
퇴사한 직장에 다시 연락하는 것은 꽤나 껄끄러운 일일 수 있습니다. 만약 연락을 하기 어렵다면 아래의 방법으로 영수증을 발급 받아보세요.
3. 홈택스에서 원천징수 영수증을 발급받는다.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홈택스에서 영수증을 발급받는 것입니다. 국세청 홈택스 홈페이지에서 아래 절차대로 접속해서 영수증을 발급 받으시면 됩니다.
홈택스 > MY 홈택스 > 연말정산·지급명세서 > 지급명세서 등 제출내역
2. 현재 직장 근무일 기준으로 연말정산 공제 증빙서류를 준비한다.
원천징수 영수증을 발급받았다면 이제 현재 직장에서 정상적으로 연말정산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현 직장 입사 이후에 지출한 소득공제 및 세액공제 증빙서류를 준비합니다.
✅ 연말정산 월세 세액공제 신청 방법
3. 소득공제 및 세액공제 증빙 서류를 제출한다.
1월 15일 부터 간소화자료 조회가 시작됩니다. 간소화 자료에 등록되어 있는 지출 내역이 정확한지 확인합니다. 만약 누락된 부분이 있다면 증빙 서류를 준비해서 제출해야 합니다.
소득공제 및 세액공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공제 기준에 맞는 증빙 서류가 필요합니다. 의료비, 교육비, 기부금, 연금저축 등 납부 영수증을 준비해서 회사에 제출합니다.
영수증을 제출한다고 모두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소득공제 및 세액공제 기준에 부합하는 영수증만 인정되니 꼼꼼하게 확인해 주세요.
특히 자녀가 20세 이상 성인이 되면 공제 항목이 빠지는 것도 있고 새롭게 생기는 것도 있습니다. 꼼꼼하게 챙기지 않으면 세액공제 혜택을 받지 못할 수있으니 놓치지 말고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20세 이상 자녀 교육비 및 의료비 세액공제 자세히 보기
4. 2월 ~ 4월에 환급금 수령 또는 추징금을 납부한다.
전 직장과 이직 후 현 직장에서의 소득 및 세금 납부 정보를 바탕으로 연말정산 절차가 완료 되었다면 2월 중으로 결과가 나옵니다. 돌려받을 세금이 있다면 환급금을, 추가로 내야 할 세금이 있다면 추징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환급금 또는 추징금은 급여에 반영되어 받게 됩니다. 연말정산 결과가 반영된 급여는 2월에 바로 나올 수도 있고 늦으면 4월에 나올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