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건을 오랫동안 사용하다 보면 퀴퀴한 냄새가 나게 됩니다. 특히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수건이 제대로 건조되지 않고, 세탁을 한 직후에도 냄새가 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수건 냄새 100% 제거 방법을 알려드리니 지금 바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수건 냄새 발생 원인
수건을 아무리 깨끗하게 빨아도 퀘퀘한 냄새가 발생하는 원인은 바로 수건에 붙어있는 박테리아 ‘모락셀라 균’ 때문입니다. 모락셀라 균은 온도, 습도 등의 조건이 갖춰지면 빠르게 증식합니다. 빨래를 해도 쉽게 제거되지 않아서 세탁 직후에도 냄새가 나게 됩니다.
모락셀라 균을 없애면 수건에서 나는 악취를 없앨 수 있습니다. 모락셀라 균은 60도 이상의 고온에서 죽습니다. 따라서 고온으로 세탁하거나 건조기로 건조하면 균을 없앨 수 있습니다. 건조기를 돌리는 것도 좋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고온으로 세탁하는 방법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수건 냄새 100% 없애는 방법을 자세하게 알려드리니 집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건 냄새 100% 제거 방법
수건에서 냄새가 나면 우선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면 다양한 방법들이 나옵니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은 방법이죠.
- 수건 단독 세탁
- 식초 및 베이킹소다 넣고 세탁
- 건조기로 건조
- 세탁조 통세척
- 락스 담궈두기
- 삶기
그런데 ‘삶기’를 제외한 방법은 큰 효과를 보지 못하셨을 겁니다. 특히 락스 담궈두기의 경우 락스 희석 비율도 맞춰야 하고, 함께 사용하는 세제에 대한 사용 용법과 탈색 여부도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롭습니다.
건조기가 없는 경우 빨래방에서 건조를 해야 하는데 빨래방에서 빨래와 건조를 하면 1만 원 이상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부담스럽습니다.
여러분이 원하는 것은 원터치로 쉽게 수건 냄새를 없앨 수 있는 방법입니다. 드럼 세탁기가 있다면 지금 당장 ‘삶음’ 또는 ‘알뜰 삶음’ 코스로 수건을 세탁해 보세요.
삶음 코스를 돌리면 95도 이상의 고온으로 세탁을 돌리기 때문에 통세척 효과도 확실합니다. 세탁조 청소 세제로 없어지지 않는 곰팡이, 찌꺼기들도 사라져 수건 악취가 100% 박멸됩니다.
📌 알아두면 도움되는 생활 꿀팁
1. 드럼 세탁기에 수건을 넣는다.
아쉽게도 이 방법은 드럼 세탁기만 가능합니다. 통돌이에는 삶음 코스가 없기 때문이죠. 드럼 세탁기에 수건을 넣어주세요. 너무 많이 넣으면 세탁이 잘 되지 않을 수 있으니 적절한 양을 넣어주시면 됩니다. 저의 경우 LG 트롬 세탁기 9Kg 용량으로 삶음 코스를 돌렸습니다.
2. 세제와 함께 베이킹소다를 넣는다.
평소에 빨래를 할 때 사용하는 세제와 함께 베이킹소다를 넣어주면 좋습니다. 과탄산소다를 넣어도 좋다는 블로그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과탄산소다는 세탁용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삶는 세탁’에는 사용하지 말라고 용법에 적혀있었습니다. 요즘은 드럼 세탁용 과탄산소다도 있고, 용법은 제품마다 다를 수 있으니 과탄산소다의 사용 용법을 꼭 확인하신 후 넣으시면 되겠습니다.
3. 삶음 코스로 세탁을 돌린다.
세제까지 넣은 후 삶음 코스로 설정합니다. 세탁물의 양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2시간 ~ 2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물온도는 기본 95도로 맞춰져있습니다. 코스만 선택하고 특별히 설정할 부분은 없으니 세탁을 시작하면 됩니다.
삶음 코스가 끝났다면 세탁이 끝난 수건의 냄새를 맡아보세요. 예전처럼 곰팡이 쉰내가 나는 것이 아니라 아기옷 냄새가 나게 될 것입니다. 왜 진작 이 방법을 사용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매일 삶을 필요는 없지만 2 ~ 3개월에 1번씩 수건을 모아서 삶아주면 수건을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삶음 코스 세탁은 드럼 세탁기 내부에서 전기 가열로 데운 온수로 세탁하기 때문에 보일러를 켜지 않아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