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우주발사체를 남쪽으로 발사 하면서 서울 지역의 경계경보가 발령되었습니다. 다행히 큰 일은 없었지만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이번 글에서 민방공 경계경보 발령시 행동 요령 정보를 알아둔다면 앞으로 당황하지 않고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민방공 경보 사이렌 소리가 들리는 즉시 대피 준비를 한다.
민방공 경계경보 사이렌이 들리면 종류에 관계없이 즉시 대피 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경보의 종류에는 경계경보, 공습경보, 화생방경보 3가지가 있습니다. 3가지 경보 모두 대피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종류에 관계 없이 바로 대피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어린이와 노약자는 반드시 미리 대피시켜야 합니다.
민방공 뜻
민방공이란 적의 공중 습격에 대비하여 민간에서 이루어지는 방어를 의미합니다. 한문으로는 民防空
이며 백성 민(民
), 막을 방(防
), 빌 공(空
)으로 표기합니다.
경계경보
경계경보는 적의 공격이 예상될 때 울리는 경보입니다. 1분간 평탄한 사이렌 소리가 울립니다. 2023년 5월 31일 새벽에 북한에서 우주발사체를 남쪽으로 발사하며 서울 지역에 경계경보와 함께 경보문자가 전송된 사례가 있습니다.
공습경보
공습경보는 적의 공격이 임박하거나 공격을 받고있을 때 발령되는 경보입니다. 공습경보는 3분간 물결치는 사이렌 소리가 울립니다.
화생방경보
화생방경보는 화생방무기의 공격으로 인해 오염이 예상되거나 화생방공격이 확인되었을때 발령되는 경보입니다. 화생방 경보는 사이렌이 울리지 않고 음성방송으로 전파됩니다.
화재 위험이 있는 유류 및 가스를 안전한 곳으로 옮긴다.
적의 공격이 이루어지면 건물 내부에 화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 실내에 유류 및 가스가 있는 경우 폭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조기에 진압할 수 있는 불이 훨씬 악화될 수 있으므로 기름 또는 가스 폭발 위험이 있는 물질은 안전한 곳으로 옮겨야 합니다. 실내 및 실외 가스 밸브 차단도 꼭 하세요.
전열기 코드를 뽑는다.
대피 전 전열기 코드를 뽑는 것도 중요합니다. 전열기가 연결되어있으면 화재 발생시 전기화재로 발전해서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실내 전열기의 코드를 뽑아두시기 바랍니다.
방독면 등 개인 보호 장비 또는 대체 활용 장비를 챙긴다.
화생방 공격시 방사능이 몸에 노출되지 않도록 몸을 보호할 수 있는 개인 보호장비를 챙겨야 합니다. 방사능은 대기 중으로 전파 되며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인체의 감각기관으로 감지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방사능이 호흡기로 유입되거나 피부에 접촉되는 것을 막기 위한 보호 장비가 필요합니다. 방독면이 있으면 좋지만 모든 가구에서 준비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가정에서 준비할 수 있는 보호 장비로 우산, 비옷, 비닐옷, 고무장화, 고무장갑, 비누, 마스크, 수건, 등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방사능이 공기에 노출 되었을때 비가 오면 피부에 닿게 됩니다. 우산, 비옷을 입고 장갑을 껴서 피부가 방사능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합니다. 그리고 호흡기로 유입되지 않도록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만약 피부에 방사능 물질이 노출 되었을 경우 씻어내야 합니다. 이때 비누를 활용하면 피부를 깨끗하게 씻어낼 수 있습니다.
비상식량, 응급약품, 라디오 및 손전등, 침구 및 의류를 챙긴다.
대피소로 대피 했을때 사용할 수 있는 비상물품을 챙겨야합니다. 비상식량, 응급약품, 라디오 및 손전등, 침구 및 의류를 준비하세요.
비상식량
비상식량은 보존성과 휴대성이 좋아야합니다. 물과 불이 없어도 먹을 수 있는 것이 좋으며 필요하더라도 약간의 물과 불로 조리할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응급약품
응급약품은 가정용 비상약품을 준비해주세요. 약물 류는 소독제, 소화제, 소염제, 해열진통제, 지사제, 화상연고, 지혈제 등을 준비합니다. 상처가 났을때 처치할 수 있는 붕대, 밴드 등을 준비하고 가위와 핀셋을 챙기시기 바랍니다.
라디오 및 손전등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대피소에서 정부 지침에 따라 움직여야 합니다. 이때 지속적으로 라디오 방송을 들을 수 있도록 라디오가 필요합니다. 스마트폰에도 라디오 기능이 있지만 배터리 소모량이 커지고 항상 충전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라디오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어두울 때 비출 수 있도록 손전등을 준비해야 합니다. 라디오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손전등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건전지로 작동하며 광량이 더 좋은 손전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침구 및 의류
대피 기간이 길어질 경우 대피소에서 잠을 자야 할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침구를 챙겨야 합니다. 대피 기간에는 개인 위생도 중요하기 때문에 의류와 개인 위생용품도 챙기세요.
주변의 지하 대피소로 이동한다.
가정에서 조치할 수 있는 부분을 조치하고 대피 준비를 마쳤다면 인근의 대피소로 이동해야 합니다.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대피소 정보는 공공재난안전포털 홈페이지와 안전디딤돌 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전디딤돌 앱
재난상황 발생시 대부분의 시민들은 스마트폰으로 대피소 위치를 조회하게 됩니다. 안전디딤돌 재난안전정보 앱을 설치하면 주변에 대피소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안전디딤돌을 검색한 후 앱을 설치합니다. 안전디딤돌을 실행하면 오른쪽 상단에 있는 [대피소조회] 기능을 선택하면 인근 대피소 위치가 전시됩니다.
현재 위치 주변에 있는 대피소를 바로 확인하고 싶다면 [현재위치 조회] 기능을 선택합니다. 스마트폰의 GPS 정보를 바탕으로 주변의 대피소 위치와 주소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민재난안전포털 홈페이지
두 번째 방법은 국민재난안전포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것입니다. 국민재난안전포털 홈페이지 접속 후 상단 메뉴 중 [민방위]를 선택하고 [비상시설] 탭에 있는 [대피소]를 클릭 합니다. 찾을 위치의 주소를 선택한 후 [검색]을 클릭하면 하단에 대피소 시설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민재난안전포털 접속 – 민방위 – 비상시설 – 대피소 – 주거지역 주소 입력 – 검색
운전자는 천천히 운행하고 고가도로나 도심지 진입을 하지 않는다.
운전중이라면 대피 준비를 해야합니다. 차량을 천천히 운행하며 고가도로나 도심지 진입을 하지 않습니다. 야간인 경우에는 차량의 모든 전조등 및 실내등을 끄고 도로 오른쪽으로 주차한 후 대피를 준비합니다.
야간에는 실내 및 실외 전등을 모두 끈다.
야간에는 밖으로 노출되는 빛을 차단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적의 공격이 이루어질 때는 불빛이 있는 곳이 공습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대피를 하기 전에 실내 및 실외의 전등을 모두 꺼야합니다.
지금까지 민방공 경계경보 발령시 행동 요령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발령이 나는 경우도 있지만 평소에 잘 알아두어야 합니다. 그래야 실제 상황이 발생했을때 빠르게 조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은 휴전국가라는 것을 기억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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