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겨울에도 어김없이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매년 수도관 동파 사고가 발생하는데 원인의 80%는 보온 미비입니다. 즉, 준비하지 않아서 발생하는 사고인 것입니다. 조금만 신경 쓰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니 겨울철 수도 동파 방지 방법 3가지,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수도 물을 살짝 틀어둔다.
화장실, 베란다 등에 있는 수도의 물을 약하게 틀어두면 수도관 동파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물은 조금씩이라도 순환하고 있으면 쉽게 얼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수도관 내에 물이 멈춰있으면 금방 얼어버립니다.
물이 얼게 되면 세면, 샤워, 설거지, 빨래, 변기 물내림 등 집에서 생활 하면서 꼭 필요한 일들을 할 수 없게 됩니다. 관 내부의 물이 얼었기 때문에 금방 녹이기도 어려워 업체를 부르는 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수도를 살짝 틀어두는 것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가장 쉽게 동파를 예방할 수 있는 일이니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실외 수도관 빈 공간에 보온재를 채워 넣는다.
매년 겨울철 한파가 찾아왔을 때 빠짐 없이 나오는 내용이 바로 수도관 동파 뉴스입니다. 날씨가 추우면 실외에 있는 수도 계량기 또는 수도관이 파열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실외 수도 계량기와 수도관이 얼지 않도록 보온재로 빈 공간을 채워주세요. 계량기가 설치된 공간의 공기가 차가워 지면서 물이 얼게 됩니다.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수건, 담요, 헌옷 등으로 계량기를 덮어주고 빈 공간을 채웁니다.
단열재 또는 스티로폼을 사용할 수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그리고 계량기를 여는 문(커버)에 뽁뽁이 등을 붙여주면 냉기가 들어가지 않아서 수도관 동파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수도 계량기 동파시 교체 비용은 사용자가 부담해야 합니다. 아파트에서, 거주중인 시에서 관리해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여러분이 신경써서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괜히 날씨 때문에 교체 비용, 수리 비용을 지출하면 너무 아깝기 때문입니다.
보일러를 난방 온도보다 3 ~ 4도 낮게 작동한다.
보일러실을 관리해야 하는 이유는 보일러에 수도관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보일러를 약하게 가동하는 것입니다. 난방 온도를 평소 설정하는 온도보다 3 ~ 4도 정도 낮게 설정해서 작동해주세요.
겨울철에는 보일러의 외출 모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심한 한파가 올 때는 외출 모드가 별로 효과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기온이 많이 떨어져서 수도가 얼 것 같으면 차라리 난방을 약하게 틀어두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 배관은 보온재로 보강해주세요. 스티로폼, 단열재, 담요, 수건 등으로 덮어서 차가운 공기가 직접적으로 닿지 않도록 해주시면 됩니다.